29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명 발생했다. /더팩트 DB |
부산시, 내달 8일까지 식품적객업소 '특별단속'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29일 부산에서는 음식점과 PC방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신규 확진자가 78명 추가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12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63명, 감염원 조사 중 14명, 해외 입국자 1명으로 분류됐다.
접촉자 63명 중 27명은 가족, 22명은 지인, 7명은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음식점(3명), 목욕탕(2명), 학원(1명), 의료기관(1명) 등에서 접촉 감염됐다.
이날 음식점과 직장, PC방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먼저 동래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난 23일 방문한 손님이 확진돼 접촉자 61명을 조사한 결과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모두 같은 시간대에 이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구의 한 직장에서는 23일 종사자가 확진돼 접촉자 16명을 조사한 결과 종사자와 가족 등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사하구의 한 PC방에서는 접촉자 13명을 조사한 결과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북구 어학원 2명(17명), 동래구 목욕탕 4명(98명), 동구 목욕탕 4명(43명), 수영구 실내체육시설 3명(70명) 등 모두 13명이 추가 감염됐다.
한편 부산시는 특별사법경찰과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11일간 유흥시설, 식당, 카페 등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방역수칙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주·야간단속뿐만 아니라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심야 잠복수사도 진행하며 불법영업 확인 시 경찰, 소방과 합동으로 출입구를 강제로 개문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체에 집합금지, 운영중단(1차 10일, 2차 20일), 3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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