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읍이 행안부 주관 '2022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중앙로가 한층 더 말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순창군 제공 |
간판개선공모사업 선정으로 2022년부터 본격 사업 추진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읍 중앙로가 간판개선 작업으로 한층 더 말끔해질 전망이다.
군은 29일 행안부 주관 '2022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4억원 중 국비 2억4000만원을 확보해 간판개선에 따른 군의 재정적인 부담도 덜었다.
사업구간인 순창읍 경천교부터 순창읍 중앙로 KT까지 300m에 위치한 55개 업소의 간판이 교체될 예정이다.
벽면과 돌출, 창문 등에 부착돼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고 시야를 어지럽히던 광고물 152개가 말끔히 개선된다.
'재밌고 친근한 거리'라는 디자인 컨셉으로 업소당 1개 간판을 원칙으로 재설치될 예정이다.
기존에 간판개선작업을 추진한 타 지자체와 다르게 최근 트렌드에 맞게 각 업소 음식과 서비스 업종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각 매장의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할 방침이다.
군은 순창IC를 나와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순창의 관문인 순창읍 중앙로 일대 상가의 간판개선작업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클린순창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순창읍 중앙로에 지중화사업이 완료되고 야간경관 조명사업에 이어 간판개선사업까지 진행되면서 위축된 상권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군은 내년에 주민 설명회와 간판디자인 설계용역을 거쳐 3월부터 본격 간판개선작업에 착수해 그해 연말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6월에도 대상 업소가 참여한 국민디자인단과 3차례에 걸쳐 디자인 방향과 업소의 의견을 청취하며 지역 상권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또한 군은 내년 사업이 착수되기전 지역 상인들과 함께 서울이나 광주 등 우수 사례지역을 방문해 최근 트렌드가 간판 디자인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의 관문인 순창읍 중앙로에 간판개선사업이 추진되면 순창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며 "순창만의 특색을 담아내고 지역 상권이 부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7년까지 6개년 간판개선사업 중기계획을 세워 순창읍 시가지 전역의 간판개선작업을 진행해 순창군의 이미지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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