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9명 확진' 호프집·주점 등 다중 이용 시설 집단 감염
입력: 2021.07.29 10:55 / 수정: 2021.07.29 10:55
광주에서 28일 하루 동안 3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 더팩트 DB
광주에서 28일 하루 동안 3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 더팩트 DB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에서 28일 하루 동안 3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중학교 교사와 학생 등 기존 감염자와 접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 발생했다.

이들은 광주3315번~3353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휴가철과 방학에 접어들면서 지난 24일 13명, 25일 18명, 26일 23명, 27일 28명 등 지난 10~20명대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했다.

또 이 기간 발생한 확진자 연령대는 전파력이 강하고 활동 폭이 넓은 20~30대가 대다수를 차지해 순식간에 30명대로 늘었다.

광주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젊은층이 주로 찾는 호프집 2곳에서 연쇄 감염됐으며 5명은 광산구 주점이다. 주점, 호프집을 이용한 확진자 대다수는 2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 유명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18명을 기록 중이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도 4명에 이른다.

또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광주 밀접접촉자 4명도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돼 누적 78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남구의 한 교회에서 목사 등이 확진됐고 수도권이나 제주 방문 등에 따른 하루 검사인원도 5500∼7500명에 달해 확진자 추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젊은층이 감염될 경우 무증상 확진이 많고 활동폭과 전파력이 강해 순식간에 연쇄감염으로 이어진다"며 "타 지역 방문과 접촉으로 인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경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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