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왼쪽)가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3호선 4차로 확장’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남해군 제공 |
해저터널·국도3호선 확장’국가계획 반영 및 빠른 사업 추진 요청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경남남해군은 장충남 남해군수가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3호선 4차로 확장’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1년 6개월여 간의 심의과정을 거쳐 평가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절차까지 마무리됐다.
남해군민 20년 숙원 사업의 국책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장충남 남해군수는 김부겸 총리를 만나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장 군수는 김부겸 총리와 면담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남해안관광벨트의 완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남해군에 KTX역과 공항이 신설되는 효과를 가져 옴으로써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통한 남해안권 관광산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또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경남과 전남 간 초광역 협력사업’의 출발점으로 작용해 동서통합을 추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창선~삼천포 대교 개통 이후 꾸준하게 교통량이 늘고 있으며 2019년에 이미 2차로 적정 교통량인 ‘6300대/일’을 74.8% 초과한 ‘1만 1016대/일’을 기록한 국도 3호선 삼동~창선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의 시급성을 개진했다.
이밖에 ‘국립파독기념관 건립사업’과 농·어업인들에게 필요한 재해예방 거점 어선 피항지 조성, 스마트 우량송아지 생산단지 조성사업,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등을 건의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남해군민과 여수시민이 똘똘 뭉쳐 유치 활동을 펼쳤고 경남도민과 전남도민, 그리고 각계각층의 호응이 잇따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해군민과 여수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사업인만큼 빠른 사업 추진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