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대장 장례 8월 4∼8일 광주 염주체육관서 산악인장
입력: 2021.07.28 16:23 / 수정: 2021.07.28 16:23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딛고 8000m급 봉우리 14좌를 완등하고 브로드피크에서 실종된 김홍빈(57 사진) 대장의 장례가 광주에서 산악인장으로 치러진다./광주시산악연맹 제공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딛고 8000m급 봉우리 14좌를 완등하고 브로드피크에서 실종된 김홍빈(57 사진) 대장의 장례가 광주에서 산악인장으로 치러진다./광주시산악연맹 제공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딛고 8000m급 봉우리 14좌를 완등하고 브로드피크에서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의 장례가 광주에서 산악인장으로 치러진다.

김홍빈 브로드피크 원정대 광주시 사고수습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김 대장의 장례 방식과 일정 등을 결정했다.

대책위는 "김홍빈 대장의 장례는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인 그의 업적을 기리고, 가족의 뜻을 반영해 국내 대표 산악단체인 대한산악연맹과 광주시산악연맹이 공동주관하는 산악인장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례지원 실무지원단은 27일 광주시와 시체육회, 시장애인체육회, 시산악연맹, ㈔김홍빈과 희망만들기, 광주전남산악연맹 등 6개 단체로 구성됐다. 장례 기간은 오는 8월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이며 분향소는 염주종합체육관 1층 로비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8일 오전 10시 거행된다.

주요 기관은 장례 기간에 기관별 홈페이지에 별도의 사이버 추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 58분(현지 시각)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브로드피크(8074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던 도중 해발 7900m 부근에서 조난 사고를 당했다.

김 대장은 조난 상태에서 다음날 오전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발견된 후 주마(등강기)를 이용해 올라가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헬기가 실종 추정 지점(7400m)을 수색했으나 김 대장을 찾지 못하자 지난 26일 가족의 요청으로 수색이 중단됐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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