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대첩축제 2년 연속 불발…2022년 기약
입력: 2021.07.28 15:56 / 수정: 2021.07.28 15:56
통영한산대첩축제의 한 프로그램 거북선 파이어판타지 모습./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공
통영한산대첩축제의 한 프로그램 '거북선 파이어판타지' 모습./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공

8월 14일, 이순신 장군 위패 모신 충렬사서 고유제는 진행

[더팩트ㅣ통영=강보금 기자] 경남 통영의 지역 축제인 '한산대첩축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됐다.

통영시는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방지하고자 오는 8월 개최를 계획했던 제60회 한산대첩축제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통영시의회 김미옥 의원이 발의해 제정한 '통영시 한산대첩 기념의 날 지정에 관한 조례'에 따른 제1회 한산대첩 기념의 날 선포식 또한 취소됐다.

다만, 한산대첩 승전일인 8월 14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에서 축제 취소를 알리는 고유제(告由祭)는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통영시는 올해 8월 12일 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해 10일간의 축제기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가 취소되는 바람에 올해는 축제 프로그램을 분산하는 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낮춰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번진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이마저도 지역 감염으로 확산될 위험이 더해져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통영시 관계자는 "시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결국 축제를 2년 연속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축제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척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며 "2022년 제61회 한산대첩 축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승리의 축제, 감동의 대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