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안전속도 5030' 시행 100일, 교통사고 감소
입력: 2021.07.28 14:38 / 수정: 2021.07.28 14:38
전남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 시행 후 100일간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과속건수 등 다각적인 감소현상이 나타난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경찰청은 5030을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 더팩트DB
전남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 시행 후 100일간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과속건수 등 다각적인 감소현상이 나타난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경찰청은 '5030'을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 더팩트DB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 전국 시행 후 100일간 효과를 분석했다. 이 결과 전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와 통행속도가 감소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2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4월 17일부터 7월 25일까지 전년 동기간 교통사고, 무인 과속단속, 통행 속도를 기준으로 조사했다.

전남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는 작년 74명에서 올해는 63명으로 14.8% 감소했다. 그 중 보행사망자는 17명에서 14명으로 17% 감소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 또한 12.8%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제한속도 하향으로 돌발상황 발생시 제동거리 감소로 중상가능성이 낮아진 점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인 과속단속 건수는 단속 장비가 작년 646대에서 올해 851대로 205대가 늘어났는데도 과속단속 건수는 259,956건에서 235,985건으로 9.2%(23,971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 단속장비가 늘어남에 따라 단속 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제한속도 지키기에 적극적인 동참과 법규 준수로 단속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주요도로(6개 구간) 평균 통행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53.3km/h에서 52.1km/h로 1.2km/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심의 전반적인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했지만 교통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경찰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며 유관기관와 협력을 통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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