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받던 불법체류자 도주…6시간 만에 검거
입력: 2021.07.28 13:32 / 수정: 2021.07.28 14:08
28일 오전 3시5분쯤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등 혐의로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A씨(20대)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가 6시간 만에 붙잡혔다. / 청주=전유진 기자
28일 오전 3시5분쯤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등 혐의로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A씨(20대)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가 6시간 만에 붙잡혔다. / 청주=전유진 기자

[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28일 충북 청주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체포된 불법체류자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도주했다가 6시간 만에 붙잡혔다.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분쯤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A씨(20대)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A씨는 경찰서 호송을 위해 순찰차에 오르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났다.

경찰이 곧바로 뒤따라 A씨 붙잡았으나 강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결국 검거에 실패, ‘코드0’를 발령했다.

이후 경찰서는 형사들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도주 6시간 만인 오전 9시 9분쯤 지구대 인근 풀숲에서 수갑을 찬 채로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조사 당시 별다른 저항 없이 수사를 받아 도주·자살·자해 또는 다른 사람에 대한 위해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앞수갑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달아났다가 다시 붙잡힌 건 맞다"며 "현재 경찰서에 인계된 상태로 추가 혐의 적용 여부 등은 더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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