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극적 합의…추진 '급물살'
입력: 2021.07.28 10:30 / 수정: 2021.07.28 10:30
부산시와 부산공동어시장이 현대화사업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공동어시장이 현대화사업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 공공성 확보 위해 어시장 지분 40% 매입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부산시와 부산공동어시장은 중앙도매시장 개설 전환과 현대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앙도매시장을 개설하고, 양측이 공동으로 관리·운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연근해 수산물 유통의 30%, 전국 고등어 위판량의 8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산지 위판장이다.

하지만 건립 50여 년이 지난 시설 노후화와 어업 자원 고갈,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시는 시설 현대화와 시장 공적 기능 강화, 경영 혁신, 관광 복합 판매시설 도입을 위해 공동어시장에 중앙도매시장을 개설하는 조건으로 국비 70%를 확보했다.

이후 양측은 2019년 6월 공동어시장의 공영화·현대화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산 협의를 진행했으나 의견이 상반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필수 협의 사항을 제시하였고 지난 26일 개최된 공동어시장 총회에서 부산시 제시안이 의결되면서 현대화사업 추진 방안에 양측이 합의했다.

현대화사업 추진 필수 협의 사항은 보조금으로 취득한 시설물 처분제한 기간 법령준수, 시설물 처분제한 기간 건물·토지 무상임대, 시민을 위한 열린 중앙도매시장 콘텐츠 설계 반영이다.

시는 공공성이 확보된 중앙도매시장 개설을 위해 공동어시장 지분 일부(40%) 매입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합의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현대화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차원에서 양측이 한걸음 씩 양보하며 얻은 값진 결과"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명품 수산시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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