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힐 스테이트 초곡, 사업주 한림건설 ‘몽니’ 공사착공도 못해
입력: 2021.07.28 08:00 / 수정: 2021.07.28 08:00
한림건설이 사업주체로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포항 북구 힐스트이트 초곡 아파트가 분양 한 달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입주 예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로 예상된다.사진은 모델하우스 전경/포항=오주섭기자
한림건설이 사업주체로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포항 북구 힐스트이트 초곡 아파트가 분양 한 달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입주 예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로 예상된다.사진은 모델하우스 전경/포항=오주섭기자

한림건설 부지정리 현대건설이 하라 '갑질'...준공 예정 차질 입주자들 피해 볼 듯

[더팩트=포항=오주섭기자] 한림건설이 사업주체로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포항 북구 힐스트이트 초곡 아파트가 분양 한 달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이 지체 될 경우 입주예정일인 오는 2024년 2월을 맞추지 못하면 분양을 받은 입주자들만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한림 건설이 시공사 현대건설 측에 토지 사용 인수를 두고 가설 작업에 동의를 해주지 않고 몽니를 부리고 있어 현대건설이 애를 태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가설작업은 시공사가 사업주로부터 아파트 건설을 위해 토목 공사를 하기 전 부지등 지반정리를 마치 후 인수빋아야 가능해진다.

1866세대를 짓는힐스테이트 초곡 이파트 사업부지 내에는 흙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오다 중단이 돼 물웅덩이가 약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이 작업을 마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오주섭기자
1866세대를 짓는힐스테이트 초곡 이파트 사업부지 내에는 흙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오다 중단이 돼 물웅덩이가 약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이 작업을 마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오주섭기자

이 제보자는 "현재 이파트 사업부지 내에는 흙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오다 중단이 돼 물 웅덩이가 약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이 작업을 마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한림건설이 지난 2016년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후 착공을 했다가 아파트 사업부지 내 매립 된 폐기물 등이 다량으로 나와 이마저도 현대건설 측에 처리비용을 미루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제보자는 "사업 부지 내 폐기물을 처리 할 경우 비용은 다소 들지만 폐기물 관리법위반에 따른 사법처리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이는 사소한 이유를 들어 공사를 지연시키는 것은 사업주체의 갑질"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요즈음 인력 수급과 코로나 19 상황으로 건설환경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부분적인 것은 한림과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입주예정일은 차질이 없도록 공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더팩트>가 현대건설측을 통해 한림건설 관게자와 연락을 시도 했으나 연락이 오지 않았다.

힐스테이트 초곡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 39-1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8만3931㎡, 지하 2층, 지상 29층 18개동 1866세대 규모로 건립 예정으로 지난달 분양을 마친 상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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