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남북 통신선 복원, 좋은 소식…남북관계 개선 뒷받침 할 것"
입력: 2021.07.27 15:32 / 수정: 2021.07.27 15:32
박병석 국회의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의 오찬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남북관계의 발전과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해 국회가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의 오찬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남북관계의 발전과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해 국회가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27일 유흥식 대주교와 오찬 간담회 "교황 방북의사 확실해"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남북한 당국의 통신선 복원과 관련해 "지속가능한 남북관계의 발전과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해 국회가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27일 오후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와의 오찬간담회에서 "오늘 좋은 소식이 들렸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율된 내용을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국회회담을 강조해 왔다"며 "아무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만나 민족 내부 문제와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는 것"이라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교황청과 나눈 대화 대부분이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굉장히 세밀한 것까지 대화를 나눴고, 교황 역시 확실한 방북 의사를 가지고 있으며 초청장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유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종교를 떠나 전 국민의 기쁨이다. 남북 통신선이 복원된 날 환송 오찬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평화와 한반도를 위해 잘 해주시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 대주교는 "인도적 지원을 위해 네 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황의 의지가 확고하다"면서 "그 어느 때 보다도 교황의 방북 가능성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황이 방북하면 많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근본 지형을 바꿔놓는 만큼 저도 교황청에 가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대전 지역 총장들과 차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의장실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이 대전 지역 총장들과 차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의장실 제공.

박 의장은 앞서 진행된 대전 지역 대학 총장들과의 차담회에서 지난 5월 선정된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의장은 "평소 '로컬라이징'과 '글로벌라이징'을 합친 '글로컬라이징'이라는 말을 많이하고 다닌다"면서 "지역적인 특성을 갖는 것이 세계적 강점을 가질 수 있다.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하는 RIS를 통해 지역적인 강점을 갖는 인재를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키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에서도 필요했고, 대전 출신 정치인으로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지역 대학을 응원해 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힘 쏟아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저희가 힘을 합쳐서 지역균형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광성 한남대 총장은 "대학들이 함께 협력하는 사업이 없었는데,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하는 사업이 시작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사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지역 대학 총장들도 힘을 모아 이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욱 한밭대 총장은 "대학들이 제대로 해서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산업과 대학이 협력하는 산학협력 뿐만 아니라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는 지학협력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모델을 잘 만들어서 지역균형발전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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