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서 집단 확진…제천시, 체육 행사 줄줄이 취소
입력: 2021.07.26 17:31 / 수정: 2021.07.26 17:31
이상천 제천시장이 전국 유소년축구페스티벌 참가자 집단 확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제천시 제공
이상천 제천시장이 전국 유소년축구페스티벌 참가자 집단 확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제천시 제공

[더팩트 | 제천=장동열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30일 열리는 2021 K리그 유스챔피언십(U11∼U12) 대회를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다음 달 4∼10일 어울림체육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1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도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이런 결정은 지난 24∼25일 열릴 예정이던 전국 유소년축구페스티벌 대회에서 14명이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대회에 참가한 서울 소재 A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회가 중단됐다.

다행히 A팀이 이용한 숙소와 식당 종사자들은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이 시국에 전국대회를 연 제천시에 비난이 폭주했다.

이상천 시장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자는 성난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대회를 취소하고,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2021 추계 전국중등축구대회 공동개최 반납도 검토하고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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