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나흘간 코로나19 확진자 70명 발생
입력: 2021.07.26 15:58 / 수정: 2021.07.26 15:58
충남 천안시에서 지난 주말을 포함한 나흘간 70명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 더팩트DB
충남 천안시에서 지난 주말을 포함한 나흘간 70명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 더팩트DB

집단감염부터 깜깜이 감염까지 일상으로 확산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에서 지난 나흘간 70명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일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동남구 목천읍 거주 50대 A씨를 비롯해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경로는 서북구 공장발 확진자 3명, 자발적 검사 2명, 타지역 확진자 1명, 가족과 지인 등 n차 감염이 14명이다.

앞서 천안에서는 24일, 25일 각각 2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좀처럼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미 월별 최대 확진자 발생을 갱신한 상태로 4차 대유행을 넘어 일상으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감염경로 역시 집단감염, n차 감염 등 전방위적으로 번지고 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은 교회, 유흥업소, 공장 등 예측 불가능하게 퍼지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발생한 천안시 서북구의 한 공장 발 확진자도 사흘 만에 15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문제는 확산경로 및 접촉자 파악이 가능한 집단감염 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산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가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해외입국자 8명을 제외한 천안시 총확진자 수는 총 125명으로 이 중 46명 36.8%가 수도권 등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인한 감염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득이하게 타지역을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 가족끼리 휴식 취하기,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받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오는 27일부터 정부와 충남도의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