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거리두기 3단계...지난 4일 평균 60여명
입력: 2021.07.26 15:44 / 수정: 2021.07.26 15:44
대구에서 신종 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지난 4일간 일평균 60여명이 발생하면서 감염확산세가 심각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 저지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신종 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지난 4일간 일평균 60여명이 발생하면서 감염확산세가 심각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 저지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 "모든 행정력 집중해 3단계에서 확산세 저지할 것"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에서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지난 4일간 일평균 60여명이 발생하면서 감염확산세가 심각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부에서는 25일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서 최근 비수도권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어 비수도권 전체에 대해 선제적으로 3단계로 격상해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2주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구시에서도 심각한 위기상황에서 행정력을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집중해 3단계에서 확산세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현재 대구는 물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만큼 현재 3단계에서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권 시장은 "확진자 수가 2주 전 한 주간 평균 39명에서 최근 4일 평균 약 60명으로 급격하게 늘고 델타변이 감염률이 50%에 육박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심각한 단계"라며 "특히 타 자치단체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한 만큼 우리도 요양병원, 요양원, 장애인 시설, 정신병원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취약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3단계에 맞는 방역수칙을 시민들이 잘 지킬 수 있도록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소관부서의 영업장, 다중이용시설의 실효성 있는 점검과 특히 밤 10시 이후 공원, 유원지 등 야외에서의 음주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대구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 전날에 비해 60명이 늘어나 총 1만138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세부내역으로 수성구 헬스장 관련 n차 접촉자 7명, 중구 일반주점 2와 관련 n차 접촉자 6명, 달서구 사업장 관련 직원 1명, n차 접촉자 1명, 달서구 노래연습장 관련 3명, 달서구 PC방 관련 1명, 서구 소재 교회 관련 자가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9명, n차 접촉자 1명, 수성구 화장품 판매점 관련 2명, 중구 소재 외국인 식료품점 관련 4명, 확진자의 접촉자 관련 16명, 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3명,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5명이 발생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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