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나머지 시·군은 3단계
입력: 2021.07.26 15:12 / 수정: 2021.07.26 15:12
허성곤 김해시장이 26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허성곤 김해시장이 26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허성곤 김해시장, '잠깐 멈춤' 전 시민 동참 호소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김해시가 부산·울산·경남 중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김해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26일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가능하고 모든 행사와 1인 시위 이외 집회가 금지된다.

또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이용인원 수 산정 제외 등의 인센티브도 중단된다.

특히 김해시는 4단계 방역조치를 보다 강화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을 집합금지하고 식당․카페,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학원, 영화관, 독서실, 이·미용업, 오락실, PC방, 300㎡ 이상 마트·백화점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제한한다. 다만, 식당·카페의 음식 포장․배달은 허용된다.

학교는 원격 수업만 가능하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까지만 허용되고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 미사, 법회만 인정된다.

또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기존 4개소(보건소, 중앙병원, 갑을장유병원, 조은 금강병원)에 장유 서부건강지원센터, 진영공설운동장, 동부치매안심센터 3개소를 추가해 총 7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집합금지업소의 불법영업행위에 대해서는 경찰 합동점검과 함께 심야단속반을 추가 지정해 강력 대응하고 공원, 계곡 등 사각지대는 부서책임제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방역 조치를 지금 강화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고통스럽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4단계 격상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너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하루빨리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사적 모임 자제 등 시민 모두가 ‘잠깐 멈춤’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머지 경남 도내 전역에 대한 거리두기는 오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3단계로 격상된다.

이날 경남 지역에는 25일 오후 5시 이후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26명, 거제 7명, 김해 6명, 밀양 4명, 통영 2명, 진주·함안·함양 각 1명이다.

이로써 경남 도내 누적 확진자는 6711명(입원 1055명, 퇴원 5637명, 사망 19명)으로 늘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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