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목욕탕 집단감염"…신규 63명
입력: 2021.07.26 14:33 / 수정: 2021.07.26 14:33
26일 부산에선 목욕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번지는 등 신규 확진자 63명이 추가됐다. /더팩트DB
26일 부산에선 목욕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번지는 등 신규 확진자 63명이 추가됐다. /더팩트DB

동래구·동구에 이어 중구 목욕탕서 7명 감염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 목욕탕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86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48명, 감염원 조사 중 13명, 해외 입국자 2명으로 분류됐다.

접촉자 48명 중 23명은 가족, 11명은 지인, 8명은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목욕탕(2명), 음식점(2명), 학원(2명)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 감염됐다.

중구의 한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목욕탕에서는 전날 방문자 3명, 접촉자 4명이 확진돼 접촉자 25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방문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동래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이날 방문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82명(방문자 69명, 직원 1명, 접촉자 12명)으로 늘었다.

21일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동구의 한 목욕탕에서도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35명(방문자 23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0명)이다.

20일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수영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접촉자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61명(이용자 18명, 직원 2명, 접촉자 41명)이 됐다.

시 방역당국은 전날 발표된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일괄 상향 방침에 따라 현행 3단계 체제를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1일까지로 예정된 특정시설 집합금지 연장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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