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생‧교직원 271명 코로나19 확진… 교육당국 긴장
입력: 2021.07.26 13:14 / 수정: 2021.07.26 13:14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과 교직원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청주=전유진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과 교직원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청주=전유진 기자

도교육청, 여름방학 학원분야 방역대책 추진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자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대 도내 코로나19 확진 학생과 교직원은 각각 231명, 40명 등 모두 271명이다.

25일과 이날 이틀 새에는 청주와 충주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각각 1명, 교직원 2명 등 모두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교직원 2명은 1차 백신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서 감염됐다.

도교육청은 이같이 확진자 급증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여름방학 학원분야 코로나19 대응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1주일간을 여름방학 기간으로 적극 활용하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수강생들과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댄스, 무용학원에 대해서는 이 기간 휴원을 권고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전문 소독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다음달 16일까지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학원 종사자 및 개인과외교습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적 진단검사도 다음달 말까지 주기적으로 받도록 요청했다.

또 감염 연결고리 차단을 위해 청주교육지원청, 청주시청 등과 합동으로 청주시내 모든 학원 및 교습소 1984곳에 대한 특별 방역점검을 할 예정이다.

합동점검단은 △출입자 명부 관리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 소독 및 환기 실시 △종사자와 학생의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충분한 거리두기 △음식 섭취금지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중 학원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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