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수 도쿄올림픽 금메달 2관왕 쾌거…광주여대 ‘환호성’
입력: 2021.07.26 11:23 / 수정: 2021.07.26 11:23
안산선수의 어머니 구명순씨와 아버지 안경우씨가 25일 딸 안산의 2관왕 달성을 광주여대 관전실에서 학교 응원팀과 함께 가슴졸이며 지켜본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광주여대 제공
안산선수의 어머니 구명순씨와 아버지 안경우씨가 25일 딸 안산의 2관왕 달성을 광주여대 관전실에서 학교 응원팀과 함께 가슴졸이며 지켜본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광주여대 제공

기보배, 최미선, 안산으로 이어가며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리스트 배출, 한국여자 양궁 메카 ‘자리매김’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안산 선수가 25일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2관왕을 달성하는 순간 광주여자대학교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안산 선수는 광주여대(총장 이선재)는 초등특수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 24일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에서 한국선수단 1호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다음날인 25일 여자 단체전에서 2호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2관왕에 올랐다.

올해 도쿄올림픽 선발전을 3위로 통과한 안산이 도쿄에서 금메달 2관왕을 신고하면서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단일 종목 9연패의 대 위업을 달성했다.

광주여대는 기보배(2012 런던 2관왕), 최미선(2016 리우 금메달)에 이어 안산(2020 도쿄 금메달) 선수를 키워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한국 여자 양궁의 독보적 메카로 당당하게 자리매김 됐다.

광주여대는 25일 특별 관전실을 마련해 안산 선수의 부모님, 이선재 총장과 함께 결승에 나선 한국여자 양궁팀을 응원했다./광주여대 제공
광주여대는 25일 특별 관전실을 마련해 안산 선수의 부모님, 이선재 총장과 함께 결승에 나선 한국여자 양궁팀을 응원했다./광주여대 제공

3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발굴, 조련한 양궁부의 김성은 감독은 "산이는 천부적인 재능과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에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을 장착"하고 있으며 "짧은 순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최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안산 선수의 기량을 추켜세웠다.

양궁 명문 광주여대를 만든 또 다른 숨은 지원군은 이선재 총장이다.

이 총장은 2014년 한국대학양궁연맹회장을 맡으며 매년 광주여대에서 ‘광주여대 총장배 전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등 차세대 스타 육성·발굴에 앞장서왔다.

안산 선수가 시종일관 안정된 슈팅으로 팀의 사이다 역할을 하며 금메달 2관왕을 거머쥔 25일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문을 연 광주여대 이선재 총장은 "세계 최강 한국여자양궁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안산이 도쿄에서 연 이틀간 보여준 놀라운 투혼에 격려를 보내고, 30일 있을 개인전에서도 선전을 펼쳐 올림픽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반드시 이뤄주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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