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흑산도 사리항 입구 수중암초 본격 제거
입력: 2021.07.26 10:57 / 수정: 2021.07.26 10:57
목포해수청은 흑산도 바당섬 인근 수중암초(빨간색 표기)를 제거해 썰물시기에 사리항으로 입출항하는 어선들의 위험 요소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목포해수청은 흑산도 바당섬 인근 수중암초(빨간색 표기)를 제거해 썰물시기에 사리항으로 입출항하는 어선들의 위험 요소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입출항 어선 위협 해소, 인근 해역 어패류 서식환경 조성으로 어업소득증대 기대

[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신안군 흑산도 남동쪽에 위치한 사리항 입구의 수중암초를 국비 3억9천만원을 투입해 제거할 계획이다.

제거 대상 수중암초는 지방어항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사리항 입구에 위치해 썰물 시기 입출항 어선의 위협이 돼 왔다. 2017년 사리항 방파제 시설공사 후 간출암에 근접, 항로가 형성됨에 따라 입출항 어선의 사고 방지를 위해 등부표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사 과정에서 준설된 암은 인근 해역의 어패류 서식환경 조성에 이용,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목포해수청은 공사 추진을 위해 6월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달 27일 현장에 선단을 투입, 수중암 파쇄 및 준설 공사를 수행하고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목포해수청에 따르면 이번 수중암 제거공사 시행으로 사리항 인근 해역의 통항여건이 개선되면서 지역 주민과 사리항을 이용하는 어선들의 안전항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수청 김학석 항로표지과장은 "금번에 시행하는 공사구간은 어항 입구에서 시행되는 만큼 작업 기간 동안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은 안전을 위하여 주의 깊은 저속운항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forthetrue@ft.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