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오는 26일부터 4주간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에 대학생 55명을 파견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습을 지원한다. /더팩트DB |
대학생 일자리 만들고, 지역내 교육격차 해소까지…일석이조 효과
[더팩트 |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시가 대학생 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내 교육격차 해소에 나선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4주간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에 대학생 55명을 파견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공공일굼터 여름방학 대학생 일자리사업' 참여자로, 주중 하루 4시간씩 관내 20개 아동복지시설에서 105명의 아동을 전담해 학습지원,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 정서 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시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아동들에게 학습 멘토 필요 여부와 지도과목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아동의 특성에 맞춰 대학생과 아동 1대 1 또는 1대 2로 연결 추진했다.
대학생 공공일굼터사업은 군산 소재 대학 재학생, 군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군산 출신이지만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는 청년이 방학 동안 사회활동에 참여, 일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여름과 겨울방학으로 각가 나눠 연 2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올 여름방학 사업에 선발된 대학생 총 136명 중 아동학습지원에 배치된 인원을 제외한 81명은 코로나 생활 방역 및 재난지원금 등 공공행정 분야 업무보조로 배치돼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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