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3시 58분경 통영시 한산면 대혈도 서방 약 1km(0.5해리) 해상에서 A호(기선권현망, 통영선적)와 B호(활어운반선, 중국선적)가 충돌했다./통영해경 제공

[더팩트ㅣ통영=이경구 기자]23일 오전 3시 58분경 통영시 한산면 대혈도 서방 약 1km(0.5해리) 해상에서 77톤급 통영선적 기선권현망 A호(승선원 9명)와 497톤급 중국선적 활어운반선 B호(승선원 10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 선장과 선원 3명 등 모두 4명이 다쳤다. A호는 배의 앞부분이 파손되고 B호는 좌현 현측에 50cm정도 파손됐다.

사고가 나자 A호와 같은 선단선 선원이 119를 경유해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 통영구조대를 보내 허리와 가슴 등 통증을 호소하는 A호 선장 등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호 선원 4명 외에 나머지 선원과 승객들은 부상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해경은 조업 차 항해 중이던 A호가 투묘 중인 B호의 좌현 현측을 충돌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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