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기성면 출향인 박정길 500만원 지정기탁
입력: 2021.07.23 13:34 / 수정: 2021.07.23 13:34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22일 기성면 출향인 박정길(86세)님으로부터 지정기탁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울진군제공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22일 기성면 출향인 박정길(86세)님으로부터 지정기탁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울진군제공

[더팩트 |경북=조성출 기자]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22일 기성면 출향인 박정길(86세)님으로부터 지정기탁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기부받은 기탁금 500만 원은"울진군 함께 모아 행복 금고"로 지정기탁됐으며, 2021년 기성면 사회보장 협의체 사업비로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정길 님은 충청도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지난 1998년 화공 사무관으로 퇴직한 척산 3리 출신의 출향인으로 기탁금 500만 원은 공직생활을 하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과 부인께서 돌아가시면서 생활비로 남겨준 돈을 보탰다고 한다.

기탁자 박정길 님은 "고향을 지키는 어르신들께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대접하고 싶으나, 코로나19 확산 상태가 심각해 어렵게 되어 아쉽다"라고 전하며 고향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다.

최윤홍 기성 면장은 "출향인들의 지역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탁금은 어려운 취약계층 대상자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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