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 마라톤 실업팀 소속 오주한 선수가 오는 8월 8일 오전 7시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청양군 제공

8월 8일 오전 7시 청양문예회관 대공연장서 응원

[더팩트 | 청양=김다소미 기자] 충남 청양군이 오는 8월 8일 오전 7시 청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2020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 종목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오주한(33) 선수의 일본 삿포로 마라톤 경기를 응원한다.

케냐인으로 지난 2018년 귀화한 오 선수는 한국인 아버지로 불리는 고(故) 오창석 교수의 고향인 청양군 마라톤 실업팀 소속 선수다.

오 선수는 지난 2019년 10월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8분 48초로 골인,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인 2시간 11분 30초를 국내 선수 최초로 통과하면서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현재 케냐 엘도렛 캅타킷 해발 2300m 고지에서 동반 출전하는 심종섭(30․한국전력) 선수와 함께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오주한 선수는 "오창석 교수님과 두 번째 조국, 청양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국가대표로 도쿄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하는 오주한 선수에게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청양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빛나는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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