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전력 사용량 급증…수도권 곳곳 '정전' 사태
입력: 2021.07.23 11:20 / 수정: 2021.07.23 11:20
계속되는 열대야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밤사이 수도권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랐다.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남윤호 기자
계속되는 열대야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밤사이 수도권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랐다.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남윤호 기자

노후 변압기나 전기배선 등 미리 교체해 정전 피해 예방해야

[더팩트ㅣ용인= 권도세 기자]계속되는 열대야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밤사이 수도권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랐다.

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 단지 1개 동에 지난 22일 오후 9시부터 23일 오전까지 전기 공급이 끊겨 전체 100세대 중 50세대가 선풍기와 냉장고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관리사무소 측은 폭염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선 케이블이 망가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중이다.

같은날 오후 10시 17분쯤 하남시 주택가 45세대에도 전력 과부하로 변압기가 고장나 약 2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다.

수원시 한 아파트 580여세대는 21일에 이어 22일 밤 또다시 정전돼 1시간가량 무더위에 시달렸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한 아파트 단지에도 변압기 고장으로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기상청은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밤에도 남동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지속해서 들어와 수도권 지역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열대야로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정전이 잇따르고 있다"며 "노후한 변압기나 전기배선 등을 미리 교체해 정전 피해를 예방해달라"고 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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