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호 의원, "제주 국회의원 3인은 제2공항에 대한 모색을 당장 멈춰라"
입력: 2021.07.23 11:04 / 수정: 2021.07.23 11:04
고용호 의원이 23일 오전10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용호 의원이 23일 오전10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고용호 의원이 2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용호 의원은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저의 메세지를 전하고 성산주민 자기결정권을 박탈하려는 국회의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제주도 국회의원 3인은 기존 공항 확충과 정석비행장 활용에 대한 모색을 당장 멈춰라"며 "6년동안의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도 전에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더욱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국회의원 3인은 당장 모든 검증에 대한 것을 멈추고 해당부서 국토부가 자유롭고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 6년 동안 성산읍 지역주민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토지거래허가제,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묶이면서 과도하게 재산권 행사에 대한 제약을 받았다"며 "6년간 찬성·반대에 주민들의 갈등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이 모든 것을 지역구 의원으로서 감내하며 지내왔다"고 덧붙였다.

고용호 의원은 "환경부의 반려라는 결정이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제주지역의 미래를 져버리고 본인들의 표를 의식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며 "제주 국회의원 3인은 기존 공항 확장이나 정석비행장 활용 방안에 대한 모색을 하기전에 제주 제2공항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사과부터 해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제주 국회의원 3인은 제주 제2공항 정부 결정에 관여하지 말라"며 "그 누구도 더 이상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조장하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그들을 막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고 의원은 "성산지역 주민들은 자기결정권을 포기하지 말고 두 눈을 크게 뜨고 앞을 보고, 관철해 달라"고 말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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