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 이륜차 42.04% 교통법규 위반 '심각'
입력: 2021.07.22 14:50 / 수정: 2021.07.22 14:50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청주 시내 3개 교차로에서 이륜차 운행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42.04%가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더팩트DB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청주 시내 3개 교차로에서 이륜차 운행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42.04%가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더팩트DB

위반율, 배달이륜차 43.13%…일반 이륜차보다 15.06%p 높아

[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충북 청주 도심에서 이륜차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위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청주 시내 3개 교차로에서 이륜차 785대의 운행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42.04%가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10명 중 4명 정도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셈이다.

위반율은 배달이륜차가 43.13%를 차지해 일반 이륜차보다 15.06%p 높았다.

위반행위는 신호위반(48.48%)이 가장 많았고 인도주행(21.52%), 역주행(7.27%), 번호판미장착(7.27%), 중앙선 침범(6.97%), 번호판 훼손(4.55%), 안전모 미착용(3.94%) 순이다.

교통단속을 피하려는 행태도 확인됐다. 고의로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물건을 이용해 가린 15대, 아예 번호판을 장착하지 않은 24대 총 39대가 관찰됐다.

최근 3년(2018~2020년) 도내에서 일어난 이륜차 교통사고 사상자는 모두 71명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12명이 이륜차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륜차는 교통사고 발생 시 사람이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게 돼 치명적"이라며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와 법규준수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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