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원지 개발사업 원활 추진 위해 전면 재정비
입력: 2021.07.21 17:52 / 수정: 2021.07.21 17:52
제주특별자치도는 장기 미준공 유원지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면 재정비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장기 미준공 유원지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면 재정비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제주도 제공

장기 미준공 21곳 대상 연도별 집행계획 등 정비 권고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장기 미준공 유원지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면 재정비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도내 유원지 개발사업장은 총 23곳으로, 이 중 준공된 사업장은 라온프이빗타운과 테디벨리리조트 등 2곳뿐이며, 나머지 21곳은 미준공 상태다.

미준공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중문관광단지는 1978년 사업 승인 후 43년 동안 미준공 상태이며, 지난달 분할시행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무수천유원지는 1986년 유원지로 결정된 후 2012년 현재 사업시행자인 ㈜중국성개발이 사업을 추진했지만 콘도미니엄(151실)과 기반시설 등 일부 시설만 완료된 상태다.

산천단유원지도 1986년 유원지로 지정 받은 후 35년 동안 토지주 간 분쟁 등으로 인해 사업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현재 사업장별 미진한 사업에 대해 연도별 집행계획과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 방안 등을 포함하는 실시계획을 재수립해 정비할 계획이다.

실시계획 주요 기준은 △청정과 공존의 원칙을 적용한 재정비 계획 △3년차까지 실질적 집행계획 마련 및 최장 7년 범위 내에서 실시계획 수립 △미 매입토지에 대한 보상계획 및 재원 조달계획 수립 △유원지 기능 상실지역 규모 조정 △중문유원지 대상 건폐율 및 용적율 범위 내 증축 시 공개 공지 확충의무 준수 등이다.

제주도는 사업시행자에게 재수립된 실시계획을 올해 12월까지 제출토록 했으며, 연말까지 제출될 경우 지역주민 의견청취, 전문가 심의과정 등을 거쳐 재수립된 계획을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주부터 사업장을 방문해 실시계획 재수립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김승배 도 관광국장은 "그동안 장기간 미준공된 유원지 개발사업장에 대해 실시계획을 전면 재정비해 유원지 개발사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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