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7명이 추가됐다. 이는 부산지역 코로나19 발병 이후 역대 최고치의 일일 확진자 수다. /더팩트 DB |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도 57건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1일 부산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7368명이다. 전날 97명에 이어 부산지역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78명, 감염원 조사 중 26명, 해외 입국자 3명으로 분류됐다.
전날 3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 수영구의 한 체육시설에서 접촉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용자 6명, 직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19일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동래구의 한 목욕탕에서도 전날 이용자 3명, 종사자 1명에 이어 이날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하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과 지인 3명, n차 감염자 2명 등 총 6명이 감염돼 확진자 누계는 26명(학생 12명, 접촉자 14명)이 됐다.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유흥주점에서는 이날 방문자 1명, 접촉자 8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203명(방문자 77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92명)에 달한다.
경남 김해 유흥업소 연쇄감염 관련 접촉자 5명도 격리 중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17명(업소 방문자 8명, 접촉자 9명)이다.
노래연습장에서도 접촉자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52명(방문자 21명, 종사자 4명, 접촉자 27명)이 됐다.
남구 미용실에서는 3명이 n차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종사자 4명, 방문자 1명, 접촉자 16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립예술단에서는 단원 1명이 격리 중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0명(부산 13명, 경남 7명)이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 한 주간 질병관리청에서 새로 확인된 부산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알파형 변이 20명, 델타형 변이 37명 등 57명이다.
알파형 변이는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며, 델타형 변이는 해외입국자 21명, 지역감염 사례 16명이었다.
이로써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224명으로 증가했다.
부산의 확진자 연령대는 20~30대가 가장 많았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부산지역 확진자 중 20~39세는 전체의 42.5%(197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40~59세가 30.5%(141명), 19세 미만이 19.0%(88명), 60세 이상이 8.0%(37명)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