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상반기 화재 원인 1위는 '부주의'
입력: 2021.07.21 10:13 / 수정: 2021.07.21 10:13
21일 전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도내에서 모두 1061건의 화재가 발생해 54명의 인명피해와 9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1일 전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도내에서 모두 1061건의 화재가 발생해 54명의 인명피해와 9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상반기 1061건 화재 가운데 부주의가 609건(57%)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산업시설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도내에서 모두 1061건의 화재가 발생해 54명의 인명피해와 9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20년 상반기보다 건수는 9.9%(116건) 감소하고,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는 각각 54.3%(19명), 17.8%(14억원) 증가한 수치다.

화재발생 현황을 장소별로 살펴보면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 33.2%(352건), 기타(쓰레기 화재 등) 25.8%(274건), 주거시설 24.4%(259건) 순으로 나타났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57.4%(609건), 전기적 요인 19.0%(202건), 기계적 요인 11.2%(119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동기간보다 27.3%(3명)가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91.7%(22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의 증가는 공동주택 화재 시 대피 과정에서 연기흡입 등 다수 인명피해 발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재산피해 발생 현황을 보면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 75.6%(70억 원), 주거시설 15.6%(14억 원), 차량 6.4%(6억 원) 순으로 나타났고, 재산피해 증가는 정읍 내장사 대웅전 화재,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화재와 같은 고액 피해화재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상반기 화재 통계자료 등 과거 자료를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인 예방대책과 정교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의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