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교육청이 도안동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요청 등 추가 방역조치에 나섰다. / 더팩트 DB |
학생 54명 집단감염 여파…학원·교습소 종사자 PCR 실시 독려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 서구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대전교육청이 20일 도안동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요청 등 추가 방역조치에 나섰다.
교육청은 오는 25일까지 서구 소재 모든 학원·교습소 1405개원에 휴원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 대전시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서구 도안동 소재 학원·교습소 16개원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다음달 2일까지 약 2주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서구 태권도장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후 학생 54명이 확진된 만큼 학원 발 n차 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다.
또 교육청은 학원·교습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독려했고, 26일부터 진행되는 학원·교습소 종사자의 백신 자율 접종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근 교육복지안전과장은 "여름방학과 2학기 전면등교를 대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규모 감염 전파가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학생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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