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공전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지식산업센터로 공영 개발
입력: 2021.07.20 11:31 / 수정: 2021.07.20 11:31
대전시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 대전시 제공

6000억 투입 2026년 완공…120세대 행복주택과 390세대 공동주택 조성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11년째 공전을 거듭해온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다시 추진된다.

대전시는 20일 브리핑을 갖고 대전도시공사를 사업 주체로 한 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유성구 구암동 일대 3만2693㎡(약 1만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연면적 약 24만㎡)로 유성복합터미널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2023년 11월 착공해 2026년 초(4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약 6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시는 여객시설 외에 공공성과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공공청사 및 청년 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공공 업무시설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시민 휴식공간 및 생활형 SOC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의 30.7%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와 공공기관 입주공간 등 공공 업무시설을 건립해 약 290여 개 타 지역 기업 유치 및 4330여 명의 일자리 창출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공공성 강화에 따른 사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20세대의 행복주택과 390세대의 공동주택도 조성한다.

아울러 공유 사무실과 공유 주방, 메이커 스페이스와 회의실 등 청년들의 활동과 교류를 위한 다양한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스포츠 놀이터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형 SOC도 확충한다.

허태정 시장은 "청년, 신혼부부들의 주거 수요가 많은 역세권에 행복주택을 건립해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성복합터미널 입지 여건이 좋아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 말 준공 예정인 구암역 옆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조감도 / 대전시 제공
이달 말 준공 예정인 구암역 옆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조감도 / 대전시 제공

한편, 유성복합환승센터 내 구암역 옆에 이전 예정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현재 공사가 막바지 단계로 이달 말이면 준공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승차권 판매를 위한 시스템 설치 및 시운전 등을 거쳐 다음 달 12일 새 정류소에서 시외버스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