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안덕원지하차도 인근에서 A(19) 군이 몰던 승용차가 불법 좌회전하는 트럭을 추돌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전주덕진소방서 제공

경찰, 승용차 운전자 음주·과속여부 조사 예정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10대가 몰던 승용차가 불법좌회전 차량을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0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께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안덕원지하차도 진입 전 100ｍ 부근에서 A(19)군이 몰던 승용차가 불법 좌회전하는 트럭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A군과 승용차에 탑승한 10대 3명이 숨졌으며, B(18)군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좌회전이 금지된 도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C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하고, 중앙선 침범 등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A군이 몰던 승용차는 아버지의 명의로 A군은 자동차운전면허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의 음주 여부와 과속 등을 조사하는 한편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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