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2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주간 342명 최다 확진
입력: 2021.07.19 15:27 / 수정: 2021.07.19 15:27
대전시는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 대전시 제공

밤 10시 이후 영업 제한, 사적 모임 4인까지…위반 업소 10일간 운영 중단 명령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강화된 2단계를 시행한지 일주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일주일간 342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코로나19 발생 후 한 주간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온데 따른 조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9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 14일 이후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강한 2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꺽이지 않아 22일부터 3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목욕탕, 모든 실내 체육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만 허용하고 사적 모임은 직계가족을 포함해 예외 없이 4명 이하로 제한힌다"고 덧붙였다.

결혼·장례식을 포함한 모든 행사는 49명 이하로, 집회는 20인 이하만 가능하다.

숙박시설은 전체 객실의 3/4만 운영할 수 있으며, 종교시설은 좌석수의 20%까지 수용 가능하다.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창청장, 장종태 서구청장(왼쪽부터)이 19일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창청장, 장종태 서구청장(왼쪽부터)이 19일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방역지침을 위반한 업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10일간 운영 중단 명령을 내리고 모든 재난지원금 지급도 제외하기로 했다.

시는 현장 점검을 위해 시, 자치구, 경찰청, 교육청 공무원 2000명으로 특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아울러 코로나 감염원을 찾기 위해 시의 보건 직렬 30명의 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역학조사 요원으로 2주일간 투입해 N차 감염원 찾기에 나선다.

야간에 운영 중인 한밭운동장 검사소에 이어 엑스포 검사소도 조명 등의 시설이 완료되는 오는 23부터 밤 9시까지 확대 운영된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대기 중인 시민들 / 대전=최영규 기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대기 중인 시민들 / 대전=최영규 기자

고위험 시설인 유흥·단란주점 영업주와 종사자는 2주에 1회 주기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조치는 현 상황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더 큰 손해와 피해를 막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라며 "앞으로 2주간의 접촉 자제와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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