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주관기관에 기초과학지원硏 선정
입력: 2021.07.18 15:33 / 수정: 2021.07.18 15:33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 충북도 제공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 충북도 제공

사업단장, 내달 중 공모 방식으로 선정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충북 청주시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주관기관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으로 지정하고 사업단장은 공모 방식으로 다음달 중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국내 대형 연구 인프라 구축·운영 및 사업 지원 역량을 갖춘 거대 연구시설․장비 지원기관이다.

지난 2006년 오창센터를 설치해 지역 산·학·연과의 연계를 통해 첨단 연구장비 활용 및 관련 분야 교육 등 연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단장 선정은 19일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단장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적격 후보자를 사업추진위원회에 무순위로 추천, 서류 심사(1차)→발표·면접(2차) 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사업추진위원회가 평가 결과 검토·심의를 거쳐 사업단장 1명을 선정하면 주관기관에서 임명한다.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기초․원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필요성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대형 가속기 인프라의 신속한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 3월 2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대형가속기 장기 로드맵 및 운영전략’ 확정해 사업을 시작해 같은 해 5월 전국 공모를 거쳐 오창이 선정됐다.

올해 4월 30일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총사업비 1조 454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7년 6월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고성능 가속장치, 산업 우선지원 빔라인 3기를 포함한 초기 빔라인 10기(최대 40기 가능)를 설치해 미래 첨단연구 인프라 및 산업체 수요 대응이 가능토록 구축된다.

이밖에 가속기동, 연구동과 같은 특수시설과 지원시설(총 연면적 6만 9400㎡)이 기본부지 26만㎡ 내에 들어서며, 향후 클러스터 조성 지원시설이 추가 부지(28만㎡)에 구축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주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충북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첨단산업 육성 및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국내 대형 첨단연구 인프라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향후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기관 역량을 총결집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배치도. / 충북도 제공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배치도. / 충북도 제공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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