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박형준 부산시장, '임기내 1조8000억원 투입' 공약 계획 발표
입력: 2021.07.15 13:11 / 수정: 2021.07.15 13:11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6대 분야 35대 추진과제 146개 세부사업 확정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임기 내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공약 실천 계획안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15일 제38대 공약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마련하고 6대 분야 35대 추진과제 146개 세부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센텀2지구 도심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비롯해 지역불균형, 저출산, 청년인구 유출을 막을 사업들이 반영됐다.

시는 공약사업 실현을 위해 국비 7320억원, 시비 7606억원, 구비 405억원, 국가직접지원 등 2736억원 총 1조8067억원을 임기 내에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15분 생활권 조성, 청년・신혼부부 2억원 한도 무이자 대출, 최고 수준 출산비용 지원, 코로나 피해구제를 위한 부산형 긴급복지 지원 등 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힘이 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 43개를 선정했다.

초광역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 어반루프 테스트베드 조성, 소상공인 운영자금 지원 확대, 대심도 도로 추가 건설 등 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30개 사업이 포함됐다.

산학협력 혁신도시 분야는 4차 산업 인력 대규모 육성, 기업 현장 연수 기반 산학협력 체계 구축, 디지털 전환 지원 종합 컨트롤타워 설치 등 11개 사업을 통해 인재양성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공지능, 해양신산업, 관광마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AI 기반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 드림시티 시범단지 조성, AI・블록체인・빅데이터 관련 기업 유치, 디지털자산 글로벌 허브 조성,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등 17개 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도시, 블록체인 특구도시에 걸맞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비와 저탄소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선도적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수립, 지속가능한 청정 상수원수 확보,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부전천 괴정천 도심하천 재생사업 등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관광 매력도시 분야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부산 문학관 건립, 세계적 오페라 페스티벌 유치, 권역별 15분내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33개 사업을 통해 부산 미래 발전의 획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공약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공약자문·평가단과 함께 매월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분기별 보고회 개최를 통해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빠른 시간 내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시청 홈페이지에 공약실천계획을 게재하고 정기적으로 이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한편, 공약 뉴스와 시민소통코너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홍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비전을 공약에 담았다"며 "실천계획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공약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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