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명칭 변경 예고...능산리 고분군도 '부여 왕릉원'으로 변경[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충남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이 각각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왕릉원'으로 명칭이 바뀐다.
문화재청은 이 같은 내용의 명칭 변경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1963년 1월 사적으로 지정된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1927년과 1932~1933년에 걸쳐 금제장식, 백제토기, 은제허리띠장식, 목관부속구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됐다. 1971년에는 누수 방지공사 중 무령왕릉의 지석(誌石)과 금제 관 꾸미개 등을 포함해 4687점의 유물이 쏟아져 이중 12건 17점이 국보로 지정됐다.
무령왕릉은 고대 왕릉 중 무덤의 주인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무덤이고 송산리 고분군이 백제왕릉임을 명확히 하는 중요한 유적인 점을 고려해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무령왕릉’이 포함된 이름으로 사적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1963년 1월 사적으로 지정된 ‘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무덤들 서쪽에서 발굴된 절터에서 국보인 ‘백제 금동대향로’와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이 출토돼 능산리 무덤들이 왕실 무덤이라는 것이 확인된 곳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피장자들이 왕과 왕족으로서 왕릉급 고분군임을 분명히 알려 인근의 ’능안골 고분군‘, ’염창리 고분군‘들과 차별성을 두고 능산리 고분군만의 특성과 역사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사적 명칭 개선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적극행정의 하나로 추진했다"며 "충남도, 공주시, 부여군과 함께 안내판 정비와 문화재 정보 수정 등 후속 조치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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