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시민단체, 환경오염 영향조사 관련 조례 제정 촉구
입력: 2021.07.14 17:32 / 수정: 2021.07.14 17:32
광양만권 대기환경개선시민공동대응은 광양만권 산단 주변의 대기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환경오염 영향조사와 관련 조례 제정을 주장하고 광양만권 산단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을 촉구했다. /유홍철기자
광양만권 대기환경개선시민공동대응은 광양만권 산단 주변의 대기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환경오염 영향조사와 관련 조례 제정을 주장하고 광양만권 산단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을 촉구했다. /유홍철기자

광양시 환경오염 방지와 개선 책무를 강화 위한 환경정책 기본조례 개정 요구

[더팩트ㅣ광양=유홍철 기자] 광양만권 대기환경개선 시민공동대응(이하 시민공동대응)은 광양만권 산업단지 주변의 대기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환경오염 영향조사와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공동대응은 14일 광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지자체는 광양제철소 인근 환경오염 영향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하고 "광양만권 산단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시민공동대응은 "광양시의회는 광양시가 환경오염 방지와 개선을 위한 책무를 강화하고 구체적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환경정책 기본조례를 개정하라"고 강조했다.

시민공동대응은 지난 4월 22∼28일 광양과 순천, 여수, 남해, 하동, 고성 주민들이 14곳에서 조사한 미세먼지 측정 결과도 발표했다.

시민공동대응은 조사결과 지난해 보다 전반적으로 오염농도가 다소 낮게 나왔으나 조사 시기의 차이와 상대적으로 많은 강우량 등의 영향으로 추정하면서 여전히 광양제철소 인근 지역에서 중금속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양 태인동의 경우 철(Fe)과 망간(Mn) 성분비가 타 지점에 비해 높게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공동대응은 지난 4월 22∼28일 광양과 순천, 여수, 남해, 하동, 고성 주민들이 14곳에서 조사한 미세먼지 측정 결과도 발표했다. /유홍철 기자
시민공동대응은 지난 4월 22∼28일 광양과 순천, 여수, 남해, 하동, 고성 주민들이 14곳에서 조사한 미세먼지 측정 결과도 발표했다. /유홍철 기자

시민공동대응은 "미세먼지와 중금속 조사는 제철소와 광양만권 산단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의 영향 등 정밀한 분석을 위한 예비조사의 의미가 있다"며 "시민의 생활공간에서 대기질의 실태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저감 활동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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