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이어주는 노인들'…익산 시니어 이야기꾼 인기몰이
입력: 2021.07.14 16:10 / 수정: 2021.07.14 16:10
도시재생 시니어 이야기꾼 사업에 참석한 한 시니어 마을 강사가 인형극을 펼치고 있다. /익산시 제공
도시재생 시니어 이야기꾼 사업에 참석한 한 시니어 마을 강사가 인형극을 펼치고 있다. /익산시 제공

함열 도시재생 시니어 이야기꾼, 초등학교·어린이집에서 인형극 공연 개최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에서 이야기꾼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에게 우리동네 이야기를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들려줘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익산시는 도시재생 시니어 이야기꾼들이 함열인근 학교와 어린이집을 방문해 '함열의 흑산, 돌상장군' 인형극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함열초등학교와 함열어린이집을 시작으로, 22일 용안초등학교, 하늘어린이집, 23일 함열성심어린이집, 함라어린이집 등에서 인형극을 진행한다.

도시재생 시니어 이야기꾼은 함열지역에 거주하는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지역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해 '시니어 마을 강사'로 육성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함열 도시재생 예비사업(전 소규모재생사업)으로 일환이다.

지역 주민 교육, 이야기 발굴, 인형극 제작을 진행해 준 익산 꿈초롱인형극단 안권순 대표와 교육을 수료한 주민 16명이 이야기꾼이 돼 '우리시 향토산업인 석재 이야기'와 '함열도시재생' 사업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 인형극으로 전달한다.

마을 인형극에 참여한 박근자 씨는 "나이가 들어 내가 다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도시재생 이야기꾼을 만났다"면서 "도시재생사업도 알아가고 아이들에게 지역의 이야기를 인형극을 통해 전달하면서 제2의 인생이 시작된 거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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