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지난 1주간 387명 확진…2030세대 전체의 46.5%
입력: 2021.07.14 14:29 / 수정: 2021.07.14 14:29
14일 부산에서 유흥주점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학교, 직장 등 산발적으로 퍼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넘어섰다. /더팩트 DB
14일 부산에서 유흥주점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학교, 직장 등 산발적으로 퍼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넘어섰다. /더팩트 DB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31명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넘어섰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4일 오후 1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686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유흥주점 관련 감염자로 방문자 1명 접촉자 12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개소, 156명(방문자 72명, 종사자 27명, 접촉자 57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노래연습장 4곳에서 39명(방문자 21명, 종사자 4명, 접촉자 14명)이 확진됐다.

작장 연쇄감염도 이어졌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중구 소재 사무실에서 종사자 1명,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종사자 9명, 접촉자 10명)이 됐다.

지난 12일 확진자가 발생한 해운대구 사무실에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직원 6명, 접촉자 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소속된 동래구 초등학교에서는 격리 중이던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 누계는 5명이 됐다.

전날 학생 2명이 확진된 북구 고등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179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1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 동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 주간(7월 7~13일) 확진자는 387명이 발생해 직전 주(202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대는 20~39세가 180명으로 전체의 46.5%를 차지했다. 40~59세는 139명(35.9%), 60세 이상 24명(6.2%), 19세 미만 44명(11.4%) 등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도 78명으로 직전주 43명보다 늘었다. 다만 전체의 20.2%를 차지해 직전 주 21.3%와 큰 차이는 없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유흥시설 등 밀집·밀폐된 공간을 이용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데 환기가 되지 않는 공간은 코로나 확산의 위험 요인 중 하나"라며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 한 주 동안 새롭게 확인된 부산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알파형 변이 2명과 델타형 변이 29명이었다.

알파형 변이는 모두 지역감염이며, 델타형 변이는 해외입국자 7명, 지역감염 22명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167명(알파형 93명, 베타형 6명, 델타형 68명)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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