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산세 지속에 '3단계 격상+유흥시설 집합 금지' 행정명령 발동 검토[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하루 총 2559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2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14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43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8.42명으로, 확진자의 성비는 남성 63.1%(106명), 여성 36.9%(62명)로 남성이 많았다.
연령대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활동반경이 높은 20~30대가 확산세의 중심에 있었다.
제주지역 확진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는 입도 후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되는 경우와 제주가 아닌 타지역 방문 후 확진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유흥주점 관련 확산세가 증가하는 것도 이달의 확산세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이에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더불어 유흥시설 업종에 대한 집합 금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확진자의 증가 및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백신 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일 확진자 중 2명(제주 1414, 1415번)은 얀센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14일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났지만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체류,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주지역 돌파감염 확진 사례는 총 8명(화이자 2명, 얀센 5명, 아스트라제네카 1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명이 오현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확인돼 관련 역학조사도 병행 중이다.
오현고등학교 1학년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이었던만큼 확진자 역학조사 범위 내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확진자와 관련해 현재까지 10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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