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 의원 "대선 후보에 제시할 웅대한 청구서 필요해"
입력: 2021.07.14 13:35 / 수정: 2021.07.14 13:35
천정배 전 의원(민생당)이 오는 15일 호남민심센터를 개소한다. 천 전 의원은 민심센터를 거점으로 광주와 호남의 발전을 위한 정책 비전의 대선 공약화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천정배 페이스북 캡처
천정배 전 의원(민생당)이 오는 15일 '호남민심센터'를 개소한다. 천 전 의원은 민심센터를 거점으로 광주와 호남의 발전을 위한 정책 비전의 대선 공약화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천정배 페이스북 캡처

15일 '호남 민심센터' 개소…지역발전 정책 대선공약화 위한 범시민운동 펼칠 계획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민생당의 천정배 전 의원이 광주‧호남 발전을 위한 대선공약 발굴에 적극 나섰다.

천 전 의원은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호남100년살림민심센터(약칭 호남민심센터)를 개설해 개소식을 갖는다고 14일 언론에 알렸다.

호남민심센터는 '50년은 민주화로, 50년은 경제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주·호남을 발전시킬 종합적인 정책 비전을 개발해 대선공약화 하는 범시민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천 전 의원은 "광주 시민들과 광주의 지도자들이 합심해서 웅대한 경제발전 비전을 담은 대선공약을 준비하고 꼭 관철해야 한다"며 "저도 그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대선 후보가 호남 발전 공약을 내놓고 당선되면 그 공약을 이행하는 방식으로 지역발전이 이뤄진다"면서 "지난 4월 부산시장 선거 때 정부와 민주당은 28조원 규모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확정했다. 단위가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우리 지역이 대선 후보에게 내놓은 청구서 자체가 빈약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천 전 의원은 "이번엔 우리가 제대로 해서 광주와 호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웅대한 공약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며 "지난 50년은 호남이 민주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에 기여해 왔다면 앞으로 50년은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나서 나라의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 자신도 균형있게 발전하고 잘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대선공약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할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천 전 의원은 지난 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에서 여야 유·불리를 묻는 질문에 대해 "호남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민심이 상당히 강하다. 집권 여당이 이제 야당 복을 누리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대대적인 쇄신과 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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