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 문화역사 보존을 위해 개인 및 민간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 수집에 나선다. / 제주도 제공 |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 …제주지방자치사료관 전시 예정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의 문화역사 보존을 위해 개인 및 민간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 수집에 나선다.
13일 제주도는 올해 민간기록물 수집·보존을 위해 ‘함께 웃고 함께 웃는 제주, 그날의 열기 속으로’를 주제로 정하고, 제주도 주요 체육행사에 관한 기록을 기증받는다고 밝혔다.
기증신청 대상은 192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생산된 체육 경기에 관한 기록물로 광양 제주공설운동장 개최행사(1955년), 전국체전, 전국소년체전, 올림픽, 월드컵 등 기타 희소성 있는 도내 체육대회와 관련된 자료이다.
기증 희망자는 도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되며, 무상 기증이 원칙이다.
기증신청서 다운로드 : 제주도청홈페이지 > 도정뉴스 > 도정소식 > 새소식 (‘2021년도 민간기록물 수집 안내’) 순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건 제주도 총무과 기록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증된 자료는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집대상 기록물로 확정하게 되며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를 수여하고 수집된 기록물은 제주지방자치사료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강재섭 도 총무과장은 "함께 웃고 함께 웃은 제주, 체육경기장의 기록은 제주도민의 기억을 다시 꺼내어 제주가 하나 되는 의미가 된다"며 "민간기록은 제주의 문화유산 계승을 넘어, 도민이 하나 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기록물의 보존 활성화를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