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동소재 유흥주점 동선 공개… 6일 오후 9시~7일 오전 6시 30분 방문자 검사 당부[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12일 제주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추가되면서 6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400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13명(제주 1394~1406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4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며 휴가철 성수기 대비 관광지 방역 강화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사회적 접촉을 좀 더 줄일 수 있는 3단계 격상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주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제주의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때를 놓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현재 12일 오전 0시부터 개편안 2단계를 시행 중이다.
이날 확진된 13명 중 ▲7명(제주 1394, 1396, 1398, 1400, 1401, 1402, 1403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제주 1395, 1404, 1406번)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제주 1405번)은 수도권에서 입도한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제주 1397, 1399번)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또한 제주도는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관련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해당 유흥주점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확진자는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7일 오전 6시 30분까지 유흥주점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7일 오전 6시 30분까지 해당 유흥주점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12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 확진자는 116명, 부산시 이관 19명, 격리 해제자는 1271명(사망 1명, 이관 3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227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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