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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8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의논해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
권영진 시장과 의논해 8월쯤 신변 정리 예정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오는 8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의논해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시장은 12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앞으로 정치적 행보를 묻는 질문에 "대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봉사라고 생각해 부시장을 맡았다"면서 "시장과 이야기해봐야 하겠지만 8월쯤 되면 정리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시장 사퇴 후 행보에 대해서 "그다음 단계는 모르겠다"며 대구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지역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부재한 상황에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어떤 것이든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년여 간 경제부시장으로 있으면서 가장 큰 보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낙동강 취수원 이전 문제를 거론하면서 "애초 환경부가 낙동강 하류 부분만 처리하려 했는데 그 부분에서 강하게 역할을 해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홍 부시장은 지난해 총선이 끝난 6월 말 권영진 대구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민주당을 탈당 후 지난 1년여간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으로 여당과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