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10일 "늘 그랬듯 아무것도 두려워말고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용희 기자 |
연일 페이스북 통해 이재명 지사 저격 이어가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10일 "늘 그랬듯 아무것도 두려워말고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일이 1961년 음력 6월 2일로 내일이 처음 맞는 환갑인데 축하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스로에게) 쓰담쓰담 해야겠다"며 "부선아 모진 세월 잘 견뎌줘서 고맙고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라고 글을 맺었다.
김 씨는 이전 글에선 이른바 이 지사의 '바지 발언' 관련 동영상을 공유하며 "내게 했던 욕설들 막말, 협박들이 계속 오버랩 된다"고도 했다.
이어 "저놈 목소리, 고문이다"며 "저 악마에 속삭임 토할 것 같은데 천박한 깡패의 거짓말을 언제쯤 국민들은 알아챌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와 한때 불륜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씨는 그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지사로 인해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어 이를 금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이 지사의 '바지 발언'은 불륜 스캔들에 또 다시 불을 당겼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JTBC·MBN이 공동 주최한 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TV토론회에서 김씨와의 스캔들 관련 질문을 받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며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따진 바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전 김씨가 '특정 부위에 점을 봤다'며 불륜을 주장하자 아주대학교에서 신체 검증을 받았고, 의료진으로부터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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