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TP, 메타버스 산업화...제주-대구-광주 힘모은다
입력: 2021.07.09 14:00 / 수정: 2021.07.09 14:00
제주에서 메타버스 산업화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메타버스 산업화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TP 디지털융합센터, 메타버스 연구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제주 강점 관광과 자연환경 연계한 메타버스 산업화 기틀 마련 주력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3차원 가상현실을 의미하는 메타버스가 핵심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메타버스 산업화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 디지털융합센터는 지난 2일 대구벤처센터에서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 광주시․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과 초광역 메타버스 확산서비스 XR콘텐츠 개발 및 사업 추진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초광역권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시컨벤션, 특화관광, 산업기술, 응용과학을 비롯한 지역기반 메타버스 초광역 서비스 발굴과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이들은 지역 경계를 뛰어넘어 해당지역 기관과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대학 소프트웨어(SW) 인적 자원을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의 초광역 서비스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에서 각각 보유한 우수 XR 콘텐츠 제작 실적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현실세계 XR 메타버스 플랫폼의 전국 확산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위해 공동 노력을 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열린 제주, 대구, 광주 등 3개 지역 시・도 관계자와 협약 기관 관계자 토론회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저작도구를 활용해 3개 시·도 SW기업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확산 모델 구축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현실세계 XR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3개 지역이 필요한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을 통해 국내 메타버스 XR 중핵기업 육성을 본격화해 나가기로 했다.

장석호 JTP 디지털융합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제주테크노파크는 과기부 공모사업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와 제주의 강점인 관광과 자연환경, MICE산업과 연계한 가상융합관광․MICE 서비스를 구축해 제주지역 메타버스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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