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국토부,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제2공항 추진하라[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제2공항 추진위원회가 제2공항 건설 추진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제주도 국회의원들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제주 제2공항 추진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제주 국회의원인 송재호·오영훈·위성곤은 도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교활하고 치졸한 행위에만 몰두했다"며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심의중인 이때 환경부에 부동의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 국회의원의 이같은 행동은 제2공항의 정상추진을 방해하려는 반대행위이자 압력행사"라며 "거대 여당의 위력을 앞세운 무소불위의 횡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했다.
이들은 "제주 국회의원들은 사전 타당성조사를 통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정석비행장을 제2공항으로 거론하고 있다"며 "정석비행장은 이미 오름 절취, 환경훼손, 기상악화 등의 조건과 제주공항과의 중첩된 공역 문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송재호·오영훈·위송곤에게 제2공항에 대한 찬반의사표명을 지속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침묵해오다가 이 시점에서 갑자기 정석비행장을 제2공항의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제2공항에 대안은 있을수 없고 거론해서도 안된다"며 "이는 도민을 농락하는 말장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전체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제주 국회의원인 송재호·오영훈·위성곤들은 마치 주민투표로 결정난 것처럼 주장하면서 한쪽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하며 "제주지역의 국회의원들이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제2공항은 정상추진 됐을텐데 온갖 반대행위로 제2공항이 6년째 표류했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산읍 주민들에게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도민을 기만한 송재호·오영훈·위성곤 의원들의 반역적 행위를 규탄한다"며 "제2공항을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야욕을 드러낸 송재호·오영훈·위성곤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으므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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