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욱 충북도의원 "노인장애인과 업무 폭증… 분과 필요"
입력: 2021.07.08 14:23 / 수정: 2021.07.08 14:23
이상욱 충북도의원. / 충북도의회 제공
이상욱 충북도의원. / 충북도의회 제공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이상욱 충북도의원이 8일 도에 노인장애인과 분리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2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노인ㆍ장애인의 서비스 욕구는 다양화되고, 복지수요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를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노인장애인과 예산은 2013년 2747억원에서 8년이 지난 올해는 8782억원으로 3배 이상이 됐고, 노인인구도 22만명에서 29만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현재 담당인력은 2013년 19명에서 단 3명 증원된 22명(정원 23명)이다.

이 의원은 "주어진 기본 업무 추단만으로도 벅찬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노인ㆍ장애인은 대상의 욕구와 성격이 다른 업무로 정부 복지정책의 변화와 확대에 부응하고 도민께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과 단위 전담부서 설치(인력 증원 포함)가 필요하다"면서 "도내 장애인 관련 단체들도 수년 동안 한 목소리로 분과를 요구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ㆍ도 중 노인ㆍ장애인 업무를 단일 과에서 수행 중인 곳은 충북을 포함해 세종, 강원 등 단 3곳"이라면서 "강원도는 노인 및 장애인 업무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일자리 관련 업무를 일자리국으로 이관했고, 세종시는 규모가 작음을 고려할 때, 사실상 단일과로 노인ㆍ장애인 관련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곳은 충북뿐이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9년 박상돈 의원의 분과 요구 행정사무감사와 5분 자유발언을 전한 후 "보건복지국에서 행감 조치결과 보고를 통해 2020년 11월 2일 분과 개편안에 대해 지사 방침 결재를 받았고, 이어 11월 4일 조직개편안 반영을 요청해 자치행정과에서 이를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깜깜 무소식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시종 지사에게 "노인장애인과의 분과를 임기 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