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新)중년 재설계' 사업 반응 좋아
입력: 2021.07.08 11:05 / 수정: 2021.07.08 11:05
고양시의 신(新)중년을 위한 생애 재설계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고양시 제공
고양시의 '신(新)중년'을 위한 생애 재설계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고양시 제공

주말반 운영, 만 45세부터 참여 가능...2026년 신중년 비율 32.2% 전망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고양시가 개설한 '신(新)중년'을 위한 생애 재설계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신중년 생애 재설계 과정'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당시 많은 예비 퇴직자들로부터 환영받았지만 주말반이 없어 현직 신중년들은 참여가 어려운 형편이었다.

올해 들어 예비 퇴직자들의 요청에 따라 주말반이 개설되면서 신중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참가자는 "26년 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했다"며 "그동안 두 자녀를 출가시키고 가족을 챙기며 보람 있는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신중년을 위한 생애 재설계 과정'을 보고 이젠 나를 위한 인생 2막을 계획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20명씩 기수별로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사회공헌, 취업과 창업, 여가, 재무에 대해서 노하우와 사례, 목표를 달성하는 법을 공유하는 소통형 강의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생애설계교육을 시작으로, 분야별 심화교육과 개인별 상담을 거쳐 관심분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목표가 설정되면 전문기관이 연계해 참가자를 돕는다.

시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산업구조 변화와 코로나19 등 조기 퇴임자들이 많아 지고 있는 추세라 만 45세까지 참가 연령을 낮춰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新)중년은 50~70세 전후로 노동시장에서 은퇴하는 연령대로 인식되고 있는 세대로 생활인이라는 긍정적 의미를 담은 정책용어로 활용되고 있다.

전체 인구중에서 신중년(50~69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7%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에는 30%를 넘어서 2026년에는 32.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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