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광장에 14m 대형 그라피티
입력: 2021.07.07 16:09 / 수정: 2021.07.07 16:09
심찬양 작가의 그라피티/성남시 제공
심찬양 작가의 그라피티/성남시 제공

'8·10 성남민권운동' 50주년 기념 '내일과 내일(My job & Tomorrow)'

[더팩트ㅣ성남=김명승 기자] 성남시청 너른못 광장에 '내일과 내일(My job & Tomorrow)'이라는 작품명의 대형 그라피티가 등장했다.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가 가로 7.8m, 세로 14.0m의 대형 캔버스에 한복을 입은 여인이 오른손에 청사초롱을 든 채 왼손으로 안은 어린아이를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지난달 28일부터 그리기 시작해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대형 그라피티는 성남시가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심 작가와 함께 진행하는 그라피티 퍼포먼스다.

청사초롱에는 성남을 상징하는 남한산성과 봉국사를 넣었는데 아이의 앞길을 밝혀준다는 의미다.

여인의 치마에는 50년 전 성남을, 아이의 저고리에는 현재와 미래의 성남을 담았다.

어머니와 아이를 통해 어제·오늘·내일로 이어지는 성남을 표현했다.

작품명 내일과 내일은 '내 역할을 충실히 해냈기에 다가오는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의 모태인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인데 심 작가가 최근 득남을 하며 모태라는 단어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며 "작가의 말대로 성남시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그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8·10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은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중원구) 일대로 강제로 이주당한 주민 5만여명이 1971년 8월 10일 최소한의 생계 수단 마련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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